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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너지 핵융합 프로젝트

odeul 2024. 7. 24.

핵융합 에너지는 태양 에너지와 같은 원리로 가벼운 원자핵들이 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질량 감소가 에너지로 변환된다.

이 반응을 위해서 약 1억 도 이상의 초고온 환경과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한데 이 강력한 자기장(자석)을 만들기 위해 초전도 선재가 필요로 하게 된다.

 

저는 초전도 관련 재직자로 작년 초전도 선재로 만든 자석(초전도 자석)과 관련된 국제 학회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gnet Technology(MT-28)에 참석하였다. 프랑스 남부 지역의 도시인 Aix-en-provence(액상프로방스)에서 개최되었는데 바로 국제핵융합실험로(ITER)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. MT 학회의 메인 주최사는 ITER입니다. 그만큼 ITER에 초전도 자석의 기술확보가 중요하다는 얘기다.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, 미국, 중국, 유럽 등 많은 연구자들과 관련 회사들이 참석하여 그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. 

훗날의 핵융합 에너지가 실현이 된다면 그 기초가 될지도 모르는 연구결과일 수도 있겠다. 

 

ITER는 코로나 이후 부품 납품 지연과 결함으로 완공 시점이 연기된 상태이다. 거기에 드는 사업비도 50억유로, 우리돈으로 약 7조가 늘어날 전망이다.

 

최근 우리 정부가 1조 2,000억 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. 기존의 연구기관과 더불어 민간기업까지 참여해 인프라 확보와 기술 선점 계획인  것 같다. 단일 국가로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로 생각된다.

 

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만큼 핵융합에너지와 초전도 산업에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기대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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